2022년소한뜻과 대한 입춘 의미 및 속담도 함께 알아보자.

22년 올해 시작하는 24절기 알아보기

새해를 맞이하는 첫 번째 절기 소한.
오늘은 추위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소한과 대한의 뜻과 24절기중 첫절기인 입춘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한(小寒)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스물세 번째 절기이자 새해 첫번째 절기.
동지와 대한 사이에 있으며 음력 12월, 양력 1월 5일경입니다. 
이글을 작성하는 기준 어제였네요~~
지구의 위치적으로는 태양이 황경 285°의 위치라고 합니다. 

 

소한을 한자 그대로 뜻풀이를 하면 작은 추위라는 뜻입니다.
절기의 이름으로 보면 소한 다음절기인 대한 때가 가장 추워야 하지만 이는 중국 황화유역을 기준으로 지은거라고 해요.
그래서 우리나라의 기준으로 보면 소한 때가 가장 춥습니다.
그래서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이런 속담도 있죠~
소한 무렵이 가장 춥다고 정초한파(正初寒波)라 불리는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옛날의 중국사람들은 소한으로부터 대한까지의 15일간의 기간을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어, 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북으로 돌아가고, 중후(中候)에는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며, 말후(末候)에는 꿩이 운다고 하였어요. 
옛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말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大寒)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스물네 번째 절기.
24절기 가운데 마지막 절후(節候)입니다. 
양력 1월 20일경이며, 지구의 위치는 태양의 황경이 300°되는 날이라고 해요. 
대한은 음력 섣달로 매듭을 짓는 절후입니다. 한자뜻 그대로 풀이하면 아주 큰추위를 말하죠.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시작하여 소한(小寒)으로 갈수록 추워지며 대한에 이르러서 최고에 이른다고 하지만, 
이는 중국의 경험에 입각한 것이고 우리 나라에서는 1년 중 가장 추운 시기가 1월 15일즘으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또는 '소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엔 까마귀도 얼어 죽지 않는다.'라는 속담이 있죠~   즉, 소한 무렵이 대한 때보다 훨씬 춥다는 뜻입니다.

 

저도 제주에서 살다왔지만 제주도에서는 이사나 집수리 따위를 비롯한 집안 손질은 언제나 신구간(新舊間)에 하는 것이 관습화되어 있어요. 이때의 신구간은 대한 후 5일에서 입춘 전 3일간을 말하는 것으로 보통 1주일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때 집구하러 다니기도 하죠.

입춘(立春)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첫 번째 절기이자 새해를 맞이하는 첫번째 절기이기도 합니다.
음력 1월, 양력 2월 4일경이며, 지구의 위치는 태양의 황경이 315°에 와 있을 때라고 하네요. 
봄으로 접어드는 절후로 음력으로는 섣달에 들기도 하고 정월에 들기도 하며,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재봉춘(再逢春)이라 하고 정월은 새해에 첫번째 드는 달이자 대체로 정월에 첫번째로 드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입춘은 새해를 상징하는 절기로도 큰의미가 있어서 이날 여러가지 민속적인 행사가 이루어지기도 하죠.
작년엔 코로나로 모든 정월대보름일정이 취소되었었는데 올해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입춘하면 혹시 생각나는거 없으신가요?
입춘첩(立春帖)을 써 붙이는 일.  
각 가정에서 대문기둥이나 대들보·천장 등에 좋은 뜻의 글귀를 써서 붙이는 것을 말하는데 요즘 현대사회에 약간 드문행사이긴 하지만 저희집은 늘 현관문에 입춘대길을 붙여놓곤 한답니다~ 

 

옛날 대궐에서는 설날에 내전 기둥과 난간에다 문신들이 지은 연상시(延祥詩) 중에서 좋은 것을 뽑아 써 붙였는데, 이것을 춘첩자(春帖子)라고 불렀어요. 사대부집에서는 흔히 입춘첩을 새로 지어 붙이거나 옛날 사람들의 아름다운 글귀를 따다가 썼다고 해요. 
제주도에서는 입춘일에 큰굿을 하는데, 이걸 ‘입춘굿’이라고 합니다. 
입춘굿은 무당조직의 우두머리였던 수심방［首神房 : 큰무당］이 맡아서 하며, 이때 동네잔치처럼 많은 사람들이 굿을 구경하기도 하죠.

입춘일은 농사의 기준이 되는 24절기의 첫번째 절기이기 때문에 보리뿌리를 뽑아보고 농사의 흉풍을 가려보는 농사점도 행한다고 합니다.  또, 오곡의 씨앗을 솥에 넣고 볶아서 맨 먼저 솥 밖으로 튀어나오는 곡식이 그해 풍작이 된다고 하는데 이거 미신맞죠?~~~

 

이렇게 우리선조들의 지혜와 함께 풍습도 알아볼수 있는 소한 대한 입춘에 대해 포스팅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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